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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새 둥지를 틀면서 이태양은 '타이거즈 정신'을 떠올렸다. KIA는 해태 타이거즈 시절부터 팀 분위기가 엄격하기로 유명했다. 강한 타이거즈 정신이 팀 문화로 잡혀 있었기에 KBO 역대 최다 우승(12회) 기록도 세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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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은 "예전에 타이거즈 정신이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엄청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알아서 하는 느낌이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어떻게 보면 되게 무서운 것이다. 그만큼 선수 본인이 못했을 때는 책임을 져야 하니까. 자유롭지만, 그 안에서 개개인은 긴장감을 갖고 운동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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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은 "어린 좋은 친구들이 많으니까. 나 역시도 새로운 팀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스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운동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동걸 KIA 투수코치는 "멀티 이닝을 던져 줄 투수가 필요했고, 이태양이 들어와서 마음이 편하다. 선발 경쟁을 같이 해줄 수 있는 황동하나 김시훈, 김기훈 이런 선수들. +1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확보해 놓고, 멀티 이닝을 던질 수 있게 만들어 두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오늘(8일) 불펜 피칭할 때도 이태양과 김시훈 김기훈은 일부러 세트로 나눠서 던지게 했다. 투구 수도 올렸다. 이 선수들이 더 올라와야 기존에 있던 필승조와 새로 영입된 불펜들이 과부하가 후반에 안 걸릴 것 같아서 그렇게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양은 "내 장점이 멀티 이닝을 던질 수 있는 것이다. 불펜 피칭을 3번 했는데, 세트를 나눠서 가져가기도 하고, 앞으로 라이브 피칭과 연습 경기도 있으니까. 그렇게 계속 훈련하면 아픈 곳도 없으니까 컨디션은 전혀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마미오시마(일본)=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