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韓, 감사합니다' 日 환호한 이유…'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 '선방쇼' FC 도쿄 구했다
by 김가을 기자
사진=FC도쿄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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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도쿄 구단 공식 SNS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FC 도쿄)가 미친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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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도쿄는 7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026년 메이지 야스다 J1 백년대계 리그' 1라운드 대결에서 1대1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김승규의 선방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일본은 올 시즌부터 추춘제를 도입한다. 그동안은 춘추제(봄에 시작 가을에 종료)로 운영했다. J리그는 추춘제 전화를 앞두고 생기는 상반기 공백을 채우기 위해 2월부터 6일까지 '미니 리그'를 진행한다. 이전까지는 J리그1 20개 팀이 36경기를 치렀지만, 이번엔 20개 팀이 동부와 서부로 나눠 18경기만 치른다. 이후 동서 순위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순위를 가린다. 다만, 이번엔 무승부가 없다. 비기면 곧바로 승부차기로 돌입한다. 90분 내 승리시 승점 3, 승부차기로 이기면 승점 2, 승부차기로 패하면 승점 1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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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도쿄는 첫 경기에서 가시마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2분 뒤 '대한민국 수비수' 김태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정규시간은 1대1로 막을 내렸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김승규가 선방으로 팀을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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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가나의 A매치 평가전. 조형우, 김승규가 생각에 잠겨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1.18/
김승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도쿄와 재계약했다. FC도쿄는 지난달 구단 채널을 통해 김승규와의 계약 연장 소식을 전했다. 김승규는 구단을 통해 "2026시즌에도 FC도쿄라는 멋진 팀에서 다시 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부상 뒤 복귀할 수 있게 해 준 구단이다. 반드시 우승이라는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응원 부탁한다"고 했다. 당시 도쿄 팬들은 김승규의 계약 연장 소식에 반가움을 표했다. 구단 SNS에는 '정말 멋지다', '고맙습니다', '팀에 남아줘서 고맙다. 도쿄를 지켜달라', '월드컵도 기대한다' 등의 반응이 전해졌다. 일본 현지 언론도 김승규 관련 소식을 빠르게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김승규는 '인간 승리의 아이콘'이다. 그는 울산 HD, 비셀 고베,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나섰다. 하지만 그는 2024년 1월 열린 카타르아시안컵에서 부상했다. 그는 조별리그 2차전을 준비하던 중 오른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김승규는 수술과 재활을 거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2025년 6월 도쿄의 유니폼을 입었다. J리그1 14경기에 출전했다. 대표팀에도 돌아와 건재를 알렸다. 그는 지난해 9월 멕시코(2대2 무)와의 경기에서 1년 8개월여 만에 A매치를 치렀다. 10~11월 A대표팀에도 합류해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경쟁을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