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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상 상. 지난 5일 한 신문이 쓴 기사 제목이다. 끝소리가 같은 낱말 셋으로 말맛을 냈다. 눈(雪) 위에서 하는 종목의 메달 수확 가능성은 떠오르고 얼음(氷) 위에서 하는 종목의 메달 수확 가능성은 더 오르고 쇼트트랙 종목의 메달(금) 수확 가능성은 크다고 어림할 수 있겠다. 그보다 하루 앞서 다른 한 신문은 '1990년대생 엄마' 이슈를 다루는 기사에 '안 낳거나 둘 낳거나'라는 제목을 달았다. 같은 말을 되풀이하여 기사를 돋보이게 한 거라고 이 또한 어림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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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의 『단어의 사연들』이 정리한 네 글자 준첩어를 보자. 가시버시(부부) 갈팡질팡 곰비임비(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남을 나타내는 말) 그나저나 그럭저럭 눈치코치 뒤죽박죽 들락날락 들쭉날쭉 아기자기 아등바등 아롱다롱 아리까리 아웅다웅 안달복달 알쏭달쏭 알콩달콩 애면글면(몹시 힘에 겨운 일을 이루려고 갖은 애를 쓰는 모양) 어리바리 억박적박(뒤죽박죽 어긋나 있는 모양) 얼기설기 이나저나 이도저도 이런저런 흥청망청. 여섯 글자도 있다. 곤드레만드레 미주알고주알 어중이떠중이 흥이야항이야(관계도 없는 남의 일에 쓸데없이 참견하여 이래라저래라 하는 모양) 휘뚜루마뚜루(이것저것 가리지 아니하고 닥치는 대로 마구 해치우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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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다음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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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향신문, 떠오르는 설상, 더 오르는 빙상…쇼트트랙은 10일 간다 '정상' (입력 2026.02.05 20:05 수정 2026.02.05 20:09) - https://www.khan.co.kr/article/202602052005005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첩어(疊語) -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56214
5. 표준국어대사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