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명단에 보이지 않는다.
바이에른은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TSG 호펜하임과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를 치른다.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은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호펜하임도 3위를 달리고 있어서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경기. 그런데 김민재의 이름이 경기 명단에서 사라졌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이 선택한 선발 명단은 해리 케인, 루이스 디아즈,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조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 마누엘 노이어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라 선발 명단에는 없을 수 있다.
벤치 명단에도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이토 히로키, 콘라드 라이머, 라파엘 게레이루, 자말 무시알라, 레나르트 칼, 레온 고레츠카, 톰 비쇼프, 니콜라 잭슨 그리고 요나르 우르비히까지만 명단에 포함됐다. 일본 국가대표인 이토는 있는데 김민재가 없었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부상 소식도 들리지 않았던 상태라 이번 명단 제외는 굉장히 당황스러운 소식이다. 바이에른 소식을 제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한 SNS 바이에른 앤 절머니에서도 '김민재가 선수 명단에 없다. 현재 부상과 질병 관련 소식은 없다'고 전했다.
이후 콤파니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가 제외된 이유가 밝혀졌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선수가 컨디션이 좋을 때는 로테이션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가 잘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는 건전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소한 이번 경기에서 김민재는 이토한테 밀린 것이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확실한 팀의 3옵션이었다. 갑작스러운 콤파니 감독의 변화를 보면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김민재가 4순위로 밀려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력만이 문제가 아니다. 바이에른 구단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예상하는 중이다. 이토는 이적설이 전혀 없는 상태다. 이적할 선수보다는 앞으로 팀에 있을 선수를 기용하는 게 콤파니 감독 입장에서도 더 좋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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