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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사욕 때문에 올림픽 출전" 최악의 중국 여론 대반전, 1200억 쓸어 담은 中 스키 여신 부활 "불굴의 의지와 용기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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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아이링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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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의 스키 여신' 구아이링이 반전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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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넷이즈는 9일(한국시각) '구아이링이 스릴 넘치는 역전극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넷이즈는 '구아이링은 지난 1차 시기에서 갑자기 균형을 잃고 슬로프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 구아이링은 망설임 없이 몸을 던졌다. 스키는 빠르게 경사면을 내려갔고, 모든 동장이 유려하고 매끄러웠다. 모든 디테일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1라운드 20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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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이어 '점수를 확인하는 순간, 구아이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포옹을 나눈 후, 상대 선수들에게도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번 역전승은 단순히 점수 차이를 크게 벌린 것뿐 아니라, 정신력의 극치를 보여주는 동시에 불굴의 의지와 용기를 증명하는 최고의 사례다'고 덧붙였다.

구아이링은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 슬로프스타일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 예선을 2위로 통과했다. 극적인 성공이다. 예선 1차 시기 두 번째 순서로 나선 구아이링은 첫 번째 트릭에서 넘어지는 충격적인 실수로 1.26점을 얻는 데 그쳤다. 2차 시기에서 만회에 성공했다. 탁월한 연기와 함께 75.30점을 기록하며 결선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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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이링은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고 나란 그녀는 미국 스키 시스템 속에서 성장했다. 미국을 대표할 유망주로 여겨졌지만, 2019년 당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귀화를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귀화 효과는 대단했다. 구아이링은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와 하프파이프 2관왕을 차지했다.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이후 중국에서 설상의 여왕으로 추앙받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중국 내에서 다양한 광고까지 출연하며 엄청난 부와 영광을 누렸다. 성적에 대한 상금과 광고 수입 등 금메달 이후 쓸어 담은 금액이 1200억에 육박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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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앞두고 중국 내 여론은 차가웠다. 과거 구아이링이 "미국에 있을 때는 미국인이었고,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인이었다"고 인터뷰한 내용과 길어지는 미국 체류 기간 등이 중국 팬들의 마음을 돌려버렸다. 이후 구아이링은 자신이 중국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성적으로 다시금 중국 팬들의 마음을 돌렸다. 구아이링의 뛰어난 경기를 지켜본 중국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구아이링이 이탈리에서 다시 중국 최고의 동계 스타로 등극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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