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오현규는 데뷔전 데뷔골로 대활약을 예고했다.
오현규의 새 소속팀 베식타시는 9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라니아스포르와의 경기에서 2대2로 무승부를 거뒀다.
베식타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현규를 영입했다. 이적료 1400만유로(약 241억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3위 기록을 새롭게 쓰면서 오현규를 영입했다. 등번호 9번까지 선물하면서 오현규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베식타시는 곧바로 오현규를 선발로 투입했다. 이날 경기는 코리안 더비로 화제가 됐다. 알라니아스포르에서 뛰고 있는 전 한국 국가대표 주전 스트라이커인 황의조와 현 국가대표 핵심 공격수인 오현규의 만남이었다.
불법촬영 혐의가 유죄로 확정돼 집행유예 징역형을 받은 황의조가 알라니아스포르의 공격을 이끌었다. 왼쪽 공격수로 나선 황의조는 전반 9분 중앙에서 볼을 받았다. 이때 귀벤 얄츤이 중앙으로 파고 들었다. 황의조는 얄츤에게 좋은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얄츤이 깔끔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현규는 전반 12분 각이 좁은 상황에서도 유효 슈팅을 만들어내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황의조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16분 얄츤의 추가골 과정에서도 황의조가 개입했다. 황의조의 패스가 기점이 되면서 얄츤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오현규는 데뷔전에서 황의조한테 밀릴 생각이 전혀 없었다. 전반 28분 오현규는 공을 잡은 후 수비수에게 방해를 받았다.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오현규가 키커로는 나서지 않았지만 베식타시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전에는 오현규의 미친 원맨쇼가 시작됐다. 오현규는 후반 8분 프리킥에서 헤더로 연결해준 동료의 패스를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역대급 데뷔골이 터졌지만 오현규의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취소되고 말았다. 하지만 VAR 판독 후 판정이 번복되면서 오현규의 골로 인정됐다. 데뷔전에서 역사적인 득점을 터트린 오현규였다.
오현규의 1골 1PK 유도로 베식타시는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오현규의 활약이 계속됐다. 후반 25분 베식타시의 공격이 빠르게 전개됐다. 문전으로 향하는 오현규에게 크로스가 전달됐다. 오현규는 몸을 던져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오현규의 분전 끝에 베식타시는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오현규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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