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오랜 시간 땀 흘린 김상겸 선수의 첫 메달,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큰 용기와 자신감. "
이재명 대통령이 '37세 투혼의 보더' 김상겸에게 직접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디펜딩 챔프' 벤야민 카를(오스트리아)에 0.19초 차로 석패하며 빛나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추보이' 이상호의 16강 탈락 악재 속에 나홀로 살아남은 '37세 맏형'이 3전4기, 4번째 올림픽에서 눈부시게 날아올랐다. 2021년 세계선수권 평행대회전 4위가 메이저 무대 역대 최고 성적, 2024~2025시즌 중국 월드컵 은메달을 땄지만 평행대회전 세계랭킹 13위로 나선 올림픽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메달은 하늘이 내린다. 9번의 세계선수권, 3번의 올림픽에서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단 한번도 포기한 적 없는 불굴의 37세 보더에게 선물처럼 어느날 메달이 찾아왔다. 이번 대회 팀코리아의 첫 메달이자,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400번째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결국은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후배 선수들과 국민들에게 선사했다. 포디움에 오른 김상겸은 설날을 앞둔 국민들을 향해 감격의 큰절을 올렸다.
이날 첫 메달 소식에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바로 축전을 띄웠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첫 메달이 탄생했다'며 기쁨을 표했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김상겸 선수에게 뜨거운 축하를 전한다'면서 '김상겸 선수는 1초도 채 되지 않는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1분 남짓의 레이스를 위해 수년간 매서운 눈밭을 오르내리며 자세를 다듬고, 장비를 조율해 왔다. 이처럼 오랜 시간 흘린 땀과 피나는 노력으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네 번째 도전만에 마침내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며 그간의 분투를 치하했다. '이번 메달은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400번째 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또한 설상 종목에서 우리나라가 거둔 두 번째 은메달로, 대한민국이 빙상뿐 아니라 설상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도약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김상겸 선수의 메달은 앞으로 경기에 나설 대한민국 선수단 모두에게 큰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37세 베테랑의 첫 쾌거를 축하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올림픽 마지막 날까지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이재명 대통령이 김상겸에게 띄운 SNS 축하 메시지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대한민국의 값진 첫 메달,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첫 메달이 탄생했습니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김상겸 선수에게 뜨거운 축하를 전합니다.
김상겸 선수는 1초도 채 되지 않는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1분 남짓의 레이스를 위해 수년간 매서운 눈밭을 오르내리며 자세를 다듬고, 장비를 조율해 왔습니다.
이처럼 오랜 시간 흘린 땀과 피나는 노력으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네 번째 도전만에 마침내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이번 메달은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400번째 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습니다. 또한 설상 종목에서 우리나라가 거둔 두 번째 은메달로, 대한민국이 빙상뿐 아니라 설상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도약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김상겸 선수의 메달은 앞으로 경기에 나설 대한민국 선수단 모두에게 큰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올림픽 마지막 날까지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김상겸 선수의 은메달 획득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하루,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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