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빅리그를 뒤흔든 '도루왕'과의 안타까운 이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빠른 발' 하나로 우승 반지 3개를 거머쥐었던 테런스 고어가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어는 최근 지병으로 인한 간단한 수술을 받다 합병증으로 인해 갑자기 사망했다.
고어는 독특한 이력의 야구 선수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작전이 많은 KBO리그에서는 대주자 스페셜리스트라는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소위 말하는 '1점 짜내기' 등 작전 야구가 활발하지 않은 미국에서는 대주자 전문 선수가 많지 않았다.
고어가 딱 그 역할을 했다. 2014년 캔자스시티 로얄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가 8년간 112경기를 뛰며 정규 시즌 타석에 들어선 건 딱 85번 뿐. 통산 타율은 74타수 16안타 2할1푼6리였다. 데뷔 첫 안타가 5번째 시즌인 2018년 돼서야 처음 나왔다.
하지만 그에게는 엄청난 무기가 있었다. 빠른 발과 환상적인 도루 센스. 통산 43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주루가 중요할 때 감독들은 그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15개의 도루를 더했다.
그래서 고어는 2015년 캔자스시티, 2020년 LA 다저스, 202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돼 우승 반지를 끼는 감격을 누렸다. 월드시리즈 우승에 있어서만큼은 그 어떤 레전드 선수들보다도 더 값진 기록을 남겼다.
고어를 발굴했던 데이턴 무어 전 캔자스시티 단장은 "야구 경기를 자신의 힘으로 장악할 수 있는 선수는 극히 드물다. 고어가 바로 그런 선수였다"며 "그는 팬들과 동료들에게 사랑받는 존재였고, 누상에서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두려움이 없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고어와 캔자스시티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에릭 호스머도 "그는 우리 모두에게 남동생 같은 존재였다"며 "우리의 포스트시즌에 그는 필요한 선수였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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