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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홈런 친 거포를 내쫓은 결과, 메츠가 22억에 덥석 잡았다...배지환은 어떻게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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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멜렌데스는 2021년 더블A와 트리플A에서 합계 41홈런을 쳤던 거포 유망주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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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후안 소토.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메츠가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 거포로 각광받았던 외야수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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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외야수 MJ 멜렌데스와 메츠가 1년 계약에 합의하고 신체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연봉은 150만달러(22억원)이고 인센티브 50만달러가 걸려 있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도 이날 같은 내용을 전했는데, 다만 이번 계약이 완전한 메이저리그 계약은 아니라고 했다. 즉 마이너리그에 머물 경우 메이저리그 연봉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 다시 말해 스플릿 계약인 것이다. 어느 쪽이 됐든 메츠는 멜렌데스가 유망주 시절 각광받던 실력을 보여준다면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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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가 150만달러에 영입한 외야수 MJ 멜렌데스. AP연합뉴스
그가 오기 전 메츠 외야 라인업은 좌익수 타이론 테일러,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우익수 후안 소토로 짜여지는 상황. 지난해 중견수로 85경기에 선발출전한 테일러를 좌익수로 보낸 건 지난달 2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로버트 주니어가 트레이드돼 왔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방망이가 약한 테일러를 대신할 좌익수만 보강하면 메츠 외야는 더욱 탄탄해질 수 있는데, 그 후보로 멜렌데스를 데려왔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정해진 것은 없다. 스프링트레이닝서 테일러와 멜렌데스, 그리고 팀내 최고 유망주 외야수로 꼽히는 카슨 벤지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 벤지는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않았지만, 202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으로 지난해 싱글A+에서 시작해 더블A를 거쳐 트리플A까지 단숨에 성장한 호타준족 외야수다. 116경기에서 타율 0.281, 15홈런, 73타점, 87득점, 22도루, OPS 0.857. 메츠는 이제 23세 밖에 안된 벤지를 주전 좌익수로 키운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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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지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할 경우라면 멜렌데스가 주전 좌익수를 당분간 맡는다고 보면 된다. 주목할 것은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된 뒤 메츠와 계약을 한 배지환이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는 사실이다. 그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트리플A로 이관돼 있다.

배지환은 지난해 11월 피츠버그에서 웨이버 공시된 뒤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AP연합뉴스
그런데 멜렌데스 역시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23게임에 나가 타율 0.083(60타수 5안타)에 그쳤다. 시즌 대부분을 트리플A에서 보냈다. 107경기에서 타율 0.261, 20홈런, 64타점, 20도루, OPS 0.813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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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는 멜렌데스가 몸값에 비해 기대할 것이 별로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지난해 11월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했다. 메이저리그 3년 통산 타율이 0.215, OPS(출루율+장타율)가 0.685,wRC+(조정득점창출)는 88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연봉조정자격을 얻은 그의 올해 예상 연봉은 최소 265만달러. 그 돈이 아까우니 FA로 풀어준 것이다.

그러나 멜렌데스는 올해가 27세 시즌으로 아직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2021년 더블A와 트래플A에서 124경기를 뛰면서 41홈런을 때린 점에 주목해야 한다. 파워 하나 만큼은 타고났다.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29경기에서 18홈런, 2023년에는 148경기에서 16홈런, 2024년에는 135경기에서 17홈런을 각각 터뜨렸다.

여기에 포수 출신이라 수비에서도 활용폭이 넓다. 메츠에서 그야말로 '포텐'을 터뜨릴 경우 소토와 좋은 짝을 이룰 수 있다.

MLB.com은 '멜렌데스는 타석에서 기복이 심한 편이었지만, 하드히트 비율이 46.2%로 리그 평균(37%)보다 높아 파괴력을 발휘할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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