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24세 듀오 오현규와 이강인이 동시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현규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보여줬고, 이강인은 부상 복귀 두 경기만에 골맛을 봤다.
오현규는 9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베식타시 파크에서 열린 알란야스포르와의 2025~2026시즌 쉬페르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다. 지난 5일 벨기에 헹크에서 베식타시로 이적한 오현규는 데뷔전 데뷔골로 긍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오현규는 전반 2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의 반칙을 유도했다. 이는 페널티킥으로 이어졌고, 이를 오르쿤 쾨크치가 처리하면서 팀의 첫번째 득점이 나왔다.
오현규의 진가는 후반전에 볼 수 있었다. 베식타시가 1-2로 끌려가던 후반 9분, 오현규는 프리킥 상황에서 높이 뜬 공을 과감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골키퍼가 반응할 수 없는 속도로 골망을 갈랐다.
오현규가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베식타시는 알란야스포르와 2대2로 비겼다. 이날 알란야스포르에는 한국 대표팀에서 뛰었던 황의조도 선발 출전하면서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승점 1점을 챙긴 베식타스는 승점 37점(10승 7무 4패)으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같은날 오현규의 국가대표팀 동료 이강인 역시 골맛을 봤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에서 마르세유에 5대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후반 23분 교체투입됐다. 지난 경기에 이어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이강인은 교체투입 6분만에 득점했다. 후반 2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상대 수비수 두명의 타이밍을 뺏은 뒤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꽂히는 낮고 빠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4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볼을 연결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골대에 맞으면서 이강인의 도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국 국가대표의 기둥이 될 오현규와 이강인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팀의 주축이 될 오현규와 이강인이 좋은 경기감각을 유지하는게 홍명보호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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