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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밀라노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밀라노에서 뭘 먹으며 올림픽을 준비할까?
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급식지원센터 공개 미디어행사가 열렸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2월 6일(금)부터 22일(일)까지 총 17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리비뇨 3개 지역에서 팀코리아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급식지원센터는 선수단이 반복되는 훈련과 경기 일정 속에서 따뜻한 한식과 회복식 등 맞춤형 식단을 제공받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급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장이 여러 지역에 분산되어 있는 특성을 반영해, 밀라노·코르티나·리비뇨 3곳에 급식지원센터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동계올림픽 급식지원센터를 경기장 클러스터별로 분산 운영하는 것은 처음으로, 지난 대회 대비 선수단에 대한 현장 지원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총 2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6명(밀라노 15명, 코르티나 12명, 리비뇨 9명)의 운영 인력을 현지에 파견하고, 대한민국 선수단 130명을 대상으로 한식 도시락을 제공한다. 아울러 동계올림픽의 추운 날씨와 산간 지역의 경기장 환경을 고려해, 도시락을 따뜻하게 제공할 수 있는 '발열 도시락'을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했다.
발열 도시락의 이용 방법과 주의사항은 QR코드를 통해 안내해 선수단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도시락은 2월 6일부터 3개 급식지원센터에서 선수단을 대상으로 배송을 시작했다.
급식지원센터를 방문한 유승민 회장은 선수단에 나가는 첫 도시락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유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힘을 내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급식지원센터 공개 행사에서 조은영 영양사는 "대표팀 선수들에게 따뜻한 밥을 전달하고 싶다. 선수들은 단백질을 많이 필요로 한다. 고기 반찬은 빠지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중현 조리장도 "갈비찜이나 제육볶음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 위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추운 지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만큼 대한체육회는 발열 기능을 갖춘 도시락까지 준비해 선수들에게 따뜻한 밥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밀라노선수촌에 마련된 식당을 이용해 식사를 할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먹던 한식만큼 먹을 수는 없었다.
'밥심이다' 대한체육회가 준비한 한식도시락으로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밀라노=송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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