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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세 부부. 2세를 위한 보양식 풀코스도 여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난임부부 사이에서 유명한 한의원을 찾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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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에 배기성은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낮술을 마셨다. 6~7차 정도 됐는데 이 친구는 회사 끝나고 식사할 겸 가게에 들어왔다"며 "분명 우리끼리 놀아야 하는데 자꾸 아내 쪽으로 시선이 가더라. 취했는데도"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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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차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그래야 문제가 생기면 제가 알죠' 했더니 '다음부터 본인이 직접 알아내세요' 했다. 기분 나빴는데 생각해보니까 '다음부터'라는 건 그 뒤가 있다는 거 아니냐. 그때부터 들이대면서 연애가 시작됐다"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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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성은 "결혼하기 전에는 '난 결혼하면 무조건 애부터 낳을 거야' 했는데 결혼해보니 결혼생활이 좋더라. '아이 없이 우리 둘이 이렇게 살아도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라 털어놓았다.
시험관 시술을 알아봤지만 아내가 많이 힘들다는 말에 강요하지 않았다는 배기성. 이은비는 "저는 체력에 대한 객기가 있다. '주사 뭐, 내 가족을 위하는데' '못자는 거 못 먹는 거 괜찮아' 하고 걱정이 안된다. 근데 남편이 나보다는 더 살았으면 좋겠다 싶다"라며 울컥해 눈시울을 붉혔다.
이은비는 "사실 저는 남편이 저보다 먼저 가면 못 살 것 같다. 나중에 저랑 아이만 남을까봐"라며 울었고 배기성은 바로 휴지를 가지러 일어섰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