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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만의 최고랭킹!" '2005년생 빙속신성' 이나현, 첫 올림픽서 韓여자1000m 9위 '사상 첫 톱10' 미소... "1000m 발전 가능성 봤다"[밀라노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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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밀라노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마친 이나현.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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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밀라노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가 열렸다. 힘차게 질주하는 이나현.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09/
[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2005년생 빙속 신성' 이나현(한체대)가 올림픽 여자 1000m에서 사상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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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현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5초76의 기록으로 전체 30명의 선수 중 9위에 올랐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유선희의 11위, 최고 랭킹을 무려 34년 만에 2계단 끌어올렸다.

9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밀라노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가 열렸다. 힘차게 질주하는 이나현.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09/
'신성' 이나현은 이날 15개조중 '12조 아웃코스에서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인코스 영국 엘리아 스메딩(세계 9위)과 경쟁했다. 200m 17초90으로 통과했다. 600m 이후 아웃코스에서 버티며 1분15초76으로 마무리했다. 스메딩(1분15초834)를 누르고 중간순위 3위로 올라섰지만 이후 무시무시한 경쟁자들이 잇달아 들어섰다. 네덜란드 에이스들이 '한솥밥' 올림픽 신기록 경쟁 끝에 '베이징 은메달' 유타 레이르담(1분12초31)1이 '올시즌 세계랭킹 1위' 펨케 콕(1분12초59)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베이징 디펜딩 챔프' 다카기 미호(일본)가 1분13초95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9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밀라노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가 열렸다. 힘차게 질주하는 이나현.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09/
9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밀라노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가 열렸다. 경기를 마친 이나현.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09/
비록 메달권엔 들지 못했지만 올시즌 폭풍성장을 이어간 이나현의 올림픽 데뷔 무대는 뜻깊었다. 한국 선수 최초의 이 종목 '톱10' 역사를 썼다. 경기 후 이나현은 주관방송사 JTBC와의 인터뷰에서 "첫 올림픽이라 분위기도 그렇고 모든 게 새로웠다.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라 다행"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뿌듯하고 영광스러웠다. 이번 시즌 500m를 주종목으로 준비했지만 1000m도 준비를 안한 게 아니다. 덕분에 톱10안에 들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1000m도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 스타트라인에 들어서기 전부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많이 났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것이 확 와닿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주종목 500m를 앞두고 "오늘 한 건 이미 끝난 것이고 500m에 집중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쏟아서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날 세 번째 올림픽에 도전한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분16초24의 기록으로 18위에 올랐다. 결과 자체는 아쉽지만, 200, 600m 기록까지는 톱10에 들며 주종목 500m를 앞두고 초반 스피드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확인했다.

1000m에서 예열을 마친 김민선과 이나현은 설 연휴인 16일 오전 1시03분 주종목 여자 500m에서 메달 도전에 나선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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