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비데 설치는 곧장 해주더니, 이름을 틀렸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한 일본인 슬러거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1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화이트삭스 스프링캠프의 선수용 라커인데, 무라카미의 이름이 틀린 스펠링으로 적혀있다. 'MUNETAKA MURAKAMI(무네타카 무라카미)'가 아닌 'MUNETAKI MURAKAMI(무네타키 무라카미)'라는 이름표가 붙어있는 것.
무라카미는 장난스러운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외국인 선수가 합류할때 종종 있는 일이지만, 캠프 첫날부터 선수 이름이 틀린 라커는 다소 황당하긴 하다.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인 무라카미는 친정팀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동의를 얻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화이트삭스와 예상보다는 낮은 조건인 2년 총액 3400만달러(약 495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에서 본격적인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입단 계약식도 치른 무라카미는 계약을 한 이후 화이트삭스 구단에 화장실 비데 설치를 요청했다. 'MLB.com'은 지난 3일 "화이트삭스가 무라카미의 요청으로 클럽하우스에 비데를 설치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크리스 게츠 단장이 "무라카미가 클럽하우스 화장실에 비데가 없는 것을 보고 구단에 설치를 요청했다.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면서 즉각 요구 사항을 들어줬는데, 라커 이름에 오타를 내는 황당한 실수를 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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