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결국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메로는 직전 맨유와의 경기에서 심각한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로 인해 3경기 출전 정지가 확정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바 있다. 로메로는 한 차례 퇴장 경험이 있어 한 경기 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로메로는 11일 뉴캐슬(홈)-23일 아스널(홈)-3월 1일 풀럼(원정)-6일 크리스털 팰리스(홈)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로메로는 2021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엔 임대 이적이었다. 그는 한 시즌 만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토트넘은 2022~2203시즌을 앞두고 로메로를 완전 영입했다. 로메로는 토트넘의 수비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이어 받았다. 손흥민(LA FC)이 메이저 리그 사커(MLS)로 새 도전에 나섰고, 토트넘은 손흥민의 후계자로 로메로를 선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려가 있었다. 영국 언론 풋볼인사이더는 '로메로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주장 완장을 찬 경험이 있다. 그는 당연히 주장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그는 그동안 거친 플레이와 규율 문제로 비판을 받았다'고 걱정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홈에서 치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로메로는 후반 21분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미 한 장의 옐로카드를 안고 있던 로메로는 후반 추가 시간 또 한 번 경고를 받았다. 결국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의 퇴장은 또 발생했다. 로메로는 7일 치른 맨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9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상황이었다. 로메로는 수비 과정에서 맨유 카세미루의 발목을 밟았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은 0대2로 패했다.
경기 뒤 로메로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 출신 대니 머피는 "로메로가 팀 동료들을 실망시켰다. 그는 주장이고 리더인데,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 출신 오언 하그리브스도 "그는 팀 주장이다. 솔선수범해야 하는데, 지금 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그런 모습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로메로는 2021년 토트넘 합류 뒤 리그에서 총 네 차례 퇴장을 당했다. 이는 해당 기간 동안 가장 많은 퇴장이다. 토트넘 선수 중에서는 리그 전체 최다 퇴장 기록과 동률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총 6장의 레드카드를 받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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