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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애런 웹스터가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정직하게 들어가는 공이 없었다.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미묘한 변화를 줬다. 오른손 타자에게 특히 바깥쪽 일변도의 피칭을 하면서도 정타를 맞지 않았다. 슬라이더가 꺾이는 순간, 한화 타자들이 흠칫 놀랄 정도였다. 삼성 관계자는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이다. 포심 패스트볼을 거의 던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위기는 두 차례 있었다. 2회와 4회다. 2회 2사 후 7번 신성현, 8번 권용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2루, 타석에는 허도환. 4구 만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회에는 안타와 볼넷, 야수 실책으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은 뒤 허도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정근우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대전=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