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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들어 NC 다이노스가 15연승을 하면서 상대한 팀은 1위 두산(2승·20일 기준)을 비롯해 3위 넥센(3승), 4위 SK(3승), 5위 LG(2승), 6위 롯데(2승), 9위 kt(3승) 등 6개팀이었다. 이번주 한화와 KIA와의 6연전이 준비돼 있었다. 둘 다 하위권이라 NC가 연승 기록의 새 역사를 쓸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올랐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일격을 맞았다. 꼴찌 한화가 15연승의 도저히 패할것 같지 않았던 NC에게 6월의 첫 패배를 안긴 것이다.
그런 NC의 무서운 방망이를 잠재운 것은 바로 선발 송은범이었다. 송은범은 6⅓이닝 동안 4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NC의 무시무시한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말 무사 1,2루의 위기를 1실점으로 막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NC 김경문 감독은 1-5로 뒤진 5회말 선두 김태군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곧바로 대주자 김종호로 교체하면서 5회말에 승부를 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송은범의 호투로 1점밖에 뽑지 못했고, 이후 권 혁과 송창식 공략에도 실패하며 연승행진을 멈추고야 말았다.
타선도 2개의 홈런 포함 11안타로 NC 마운드를 폭격했다. 1-1 동점이던 4회말 2번 이용규의 2루타와 3번 송광민의 안타로 2-1로 다시 앞선 한화는 5회초 2사 2루서 2번 이용규의 우전안타와 송광민의 우월 투런포로 3점을 추가하며 5-1로 앞섰다. 8회초엔 2사 1,3루서 8번 장운호의 좌월 3루타로 2점을 추가했고, 9회에도 1점을 뽑아 8-2로 크게 앞섰다.
김성근 감독은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 7회말 1사후부터 나온 권 혁은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박석민을 아웃시켜 1아웃이 된 뒤엔 역시 필승조인 송창식이 등판했고, 나머지 2아웃을 만들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비록 꼴찌를 달리고 있지만 좋은 타격과 불펜진을 보유해 어느 팀과도 이길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선발이 어느정도 버티면 해볼만하다는 것을 15연승 중인 NC와의 대결에서 다시한번 보여줬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