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W, 홈런 7개를 때리고도 졌다고?

기사입력 2016-06-26 18:03


26일 토론토전에서 그라운드 홈런을 포함해 홈런 2개,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브렛 로리. 이날 화이트삭스는 홈런 7개를 치고도 8대19로 패했다. ⓒAFPBBNews = News1

홈런 7개를 때리고도 패할 수가 있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6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7개를 치고도 8대10으로 패했다. 한 경기 7홈런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 최다 타이 기록이라고 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0-5로 끌려가던 2회말 1점 홈런 3개로 따라붙었다. 5-8로 뒤진 7회 1점, 8회 1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숨가쁜 추격은 최선의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9회초 2점을 내줘 7-10. 9회말 1점 홈런을 때렸지만,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때린 12안타 중 홈런이 7개였는데, 토론토는 13안타-1홈런을 기록하고도 이겼다.

7개의 홈런을 치고도 패할 수 있는 게 야구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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