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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 한화-SK전. 한화의 짜릿한 역전승 뒤에는 김회성(31)의 만루 홈런이 있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1군. 그래서 더 홈런을 기다렸다. 김회성은 "계속 단타만 나와서 홈런 하나만 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사실 너무 오랜만에 쳐서 홈런인 줄도 몰랐다"며 웃었다.
퓨처스리그에서 다시 경기 감각을 찾은 후 1군에서 주어진 역할은 대타 혹은 교체 출전. 김회성도 "그러다보니 한 타석의 소중함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6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력에 대한 기대치를 키운 만큼 늦은 출발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그가 올해 이루고 싶은 또다른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 한화의 가을야구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있다. 또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김회성은 "많이 이기니까 당연히 팀 분위기는 좋다. 형들이 다 잘해주고 있어서 후배들이 조금만 버텨주면 될 것 같다"면서 "포스트시즌에 정말 한번은 가보고 싶다. 늘 다른 팀들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마무리 캠프에서 봤다. 대타로라도 큰 무대에 서보고 싶은 소원이 있다"고 말했다. 한화가 마지막 남은 가능성까지 포기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