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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프로야구 승부조작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구속 상태인 브로커 A씨는 불법 도박으로 많은 돈을 잃게 되자 2014년 평소 친분이 있던 프로야구 선수 유창식(당시 한화 이글스 소속)에게 2회에 걸쳐 300만원을 주고 승부조작을 제안했다. 유창식은 7월 경찰 조사에서 이 혐의를 시인한 상태다.
2014시즌 NC 소속이었던 이성민(현재 롯데)은 브로커 B씨로부터 불법 도박 사이트에 베팅해 딴 돈을 나누는 조건으로 승부조작을 제의받은 혐의다. 그 실행 대가로 300만원과 향응을 제공받았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또 경찰은 NC 다이노스가 2014년 당시 소속 선수 이성민 등이 승부조작을 한 사실을 시인하자 구단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KBO에 보고없이 내부회의를 통해 보호선수 20인에서 제외하고 신생 구단 특별지명을 받게 하는 등 조직적으로 은폐하여 10억원 편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와 친분이 있는 일반인도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관련 검가자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의정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