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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봉중근의 시린 겨울, 해피엔딩 맞을까

정성훈-봉중근의 시린 겨울, 해피엔딩 맞을까

정성훈과 봉중근은 LG 트윈스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까.

LG의 내부 FA(자유계약선수) 잔류시키기 작업이 장기화 될 조짐이다. 이견 차도 있고, 당장 급한 작업에 밀려있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LG는 올시즌 종료 후 3명의 FA 선수가 나왔다. 그 중 투수 우규민은 4년 65억원의 조건으로 삼성 라이온즈행을 선택했다. 남은 사람은 베테랑 정성훈과 봉중근이다. 하지만 이들의 계약은 감감 무소식이다.

두 사람은 80년생 동갑이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38세가 된다. 선수 생활로 치면 황혼기다. 때문에 선수들도, 구단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일단, 지금 시점까지 타 팀과 계약하지 못했다면 외부 이적은 힘들다고 봐야한다. 훌륭한 선수들인 것은 분명하지만, 아무래도 젊은 보상선수를 내주며 그들을 데려갈 팀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LG 잔류밖에 남은 선택지가 없다. LG는 "두 선수를 잔류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선수 입장은 불리하다. LG밖에 남을 곳이 없다고 한다면, 구단이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

정성훈-봉중근의 시린 겨울, 해피엔딩 맞을까

금액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계약 기간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단년 계약을 원하고, 선수들은 3년 이상의 조건을 원한다. 구단은 단년 계약 후 가치를 증명하면 다시 협상을 하자는 뜻이고, 선수들은 FA 자격을 얻은만큼 이 권리 행사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야구를 하고 싶어 한다.

구단과 선수들은 여러차례 만나 의견을 조율했다. 하지만 이견 좁히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여기에 LG는 최근 투수 차우찬 영입에 온 힘을 쏟고있다. 일단 차우찬 문제가 해결돼야 정성훈, 봉중근 협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선수들에게는 서글픈 일일 수 있지만, 이 시간동안 더 냉철하게 협상 전략을 짜야 한다.

구단-선수 모두 함께해온 시간이 긴 만큼, 한발씩 양보하면 충분히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 계약 기간이나 금액 등에 있어 옵션 등을 잘 활용하면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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