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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외국인 선수들의 어깨에 우승이 달렸다!
'스위치 히터'로 주목받은 파레디스도 마찬가지. 두산 야수들에게 긴장감을 심어주며 자연스레 함께 호흡하고 있다. 파레디스의 경우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시아야구가 처음이라고 보긴 어렵다. 물론 한국과 일본의 야구에도 차이점은 분명히 있지만, 스스로 새로운 환경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상태로 두산에 적응하고 있다.
계약부터 화제가 됐던 3인방이 훈련에 돌입한만큼 기대감은 갈 수록 커진다. 두산은 비록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올해도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대형 FA(자유계약선수) 영입도 없었고 특별한 추가 전력도 없지만, 선수층이 워낙 탄탄해 꾸준히 우승권으로 꼽히는 팀이다. 다만 다시 한번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조각이 바로 외국인 선수들이다. 유일하게 변화의 폭이 큰 부분이기도 하다. 3인방이 기대치를 충족해준다면 충분히 우승의 꿈을 이룰 수도 있다.
우승의 맛을 알기 때문에 더욱 욕심이 난다. 그 기대치를 알기에 두산 외국인 선수 3인방의 어깨가 무척 무겁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