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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최준석(35)이 극적으로 팀을 찾았다. 이제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프로 18년째를 맞이한다.
NC는 베테랑 이호준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호준은 2012년 말 NC로 이적했고, 신생팀이 강팀으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그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군 57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6리, 95홈런, 398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3년~2016년에는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중심 타선을 지켰다. 지난해 역시 시즌 중반 1군에 합류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꼭 주전 지명타자는 아니어도, 이호준의 빈자리를 메워야 했다.
따라서 최준석 영입을 추진했다. 최준석은 우타 거포 유형이다. 지난 시즌 장타율이 0.430으로 하락했지만,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다. 타격 성적만 놓고 보면, 타율 2할9푼1리, 14홈런, 82타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NC는 최준석이 합류하면서 라인업 활용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모창민과 번갈아 가며 지명타자 자리를 맡을 수 있다. 또한, 이호준이 해줬던 '강력한 대타' 역할도 해낼 수 있는 자원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