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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최원태가 눈부신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두산전은 올시즌 첫 등판. 최강 타선에 상대 선발은 최강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었지만, 최원태는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커브, 투심,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공격적인 투구로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1회말 최주환 정진호 박건우를 9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물리쳤다. 2회에는 선두 김재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양의지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한 뒤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 역시 두산 하위타선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4회에는 1사후 정진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박건우를 132㎞ 슬라이더를 낮게 던져 투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