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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내야수 박정권이 올 시즌 첫 홈런포를 터트렸다.
박정권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첫 타석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보였다. 2회초 무사 1, 2루 때 타석에 나온 박정권은 삼성 선발 양창섭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이어 9구째로 들어온 슬라이더(시속 127㎞)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짜리 3점포, 올 시즌 박정권의 1호 홈런이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