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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1승 그 이상의 의미가 있죠."
KT도 마찬가지다. 두산과의 3연전을 잘 마무리해야 후반전 반등을 기약할 수 있는 희망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10일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KT 김진욱 감독은 "두산이 워낙 잘하는 팀이지만, 우리도 올해 두산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다. 최근 타선도 좋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번 3연전에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침 이번 3연전에서 KT는 라이언 피어밴드-더스틴 니퍼트 '원투펀치'가 차례로 출격한다. 또 금민철이 선발로 나서는 12일 마지막 경기에서는 '국내 에이스'로 활약 중인 고영표가 불펜에서 대기를 할 예정이다. 그만큼 두산전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김진욱 감독도 "두산처럼 압도적인 1위팀에게 1승을 거둔다는 것은 1승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10일 경기에서 강백호 유한준 윤석민의 홈런 3방을 앞세워 완승을 챙겼다. 3연전 출발은 좋다.
수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