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숨 돌린 NC, 비디오판독으로 역전 막았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7-22 20:26


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NC 유영준 감독대행이 덕아웃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8.06.09/

NC 다이노스가 결정적인 순간 비디오 판독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역전 점수를 내줄 뻔한 장면에서 비디오 판독을 거쳐 실점을 막아냈다.

NC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회까지 2-2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외국인 선발 로건 베렛의 투구수가 110개에 달하자 7회에 강윤구로 교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필승조 강윤구가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강윤구는 넥센 선두타자 김재현과 후속 이정후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2번 이택근이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3루에 있던 김재현이 홈으로 쇄도해 슬라이딩을 했고, 타구를 잡은 2루수 지석훈도 재빨리 홈송구를 했다. 포수 김형준이 잡아 태그를 시도했는데, 황인태 구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넥센이 리드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NC 유영준 감독대행이 즉각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김형준의 태그가 빨랐다는 것. 결국 비디오 장면을 확인한 결과 김재현의 발끝이 홈플레이트에 닿기 전에 김형준이 먼저 태그한 것이 명백히 확인됐다. 심판진은 종전 세이프 콜을 아웃으로 정정했다. NC는 비디오 판독 덕분에 치명적일 뻔 했던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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