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갑자기 무너진 제구' 이영하, 4회에 무슨 일이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7-27 19:54


2018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한화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7.27/

잘 버티던 이영하가 한 순간에 무너졌다. 오랜만의 선발 등판에서 4회를 버티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 이영하는 27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근 장원준이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면서 이영하에게 다시 기회가 갔다. 지난 6월 9일 NC전 이후 불펜으로만 등판했던 이영하는 이날 3⅔이닝 7안타 4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3회까지는 좋았다. 1회초 정근우-이용규-강경학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이영하는 2회 선취점을 내줬다. 제라드 호잉의 안타와 2루 도루, 이성열의 내야 땅볼로 1사 3루에서 백창수의 내야 안타로 1실점 했다. 하지만 정은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최재훈의 안타때 1루 주자 백창수를 3루에서 태그 아웃시키면서 위기를 넘겼다. 또 두산이 2회말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어 이영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초 하주석-정근우-이용규를 또다시 삼자범퇴로 잡아낸 이영하는 4회에 급작스런 제구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강경학과의 10구 승부에서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호잉은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강경학 견제에 성공했다가 2루 도루를 오히려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1사 2루에서 이성열에게 또 볼넷을 허용한 이영하는 백창수에게 1타점 적시타, 정은원에게 또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끝이 아니었다. 최재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만루에서 하주석에게 싹쓸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미래과학 로봇 특강! 드론 날리기, 물놀이까지 '초중생 섬머 캠프' 선착순 100명!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