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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탈출한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롯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1-1 동점이던 8회말 3득점에 힘입어 4대1로 이겼다. 지난 7일 울산 SK 와이번즈전부터 16일 사직 넥센 히어로즈전까지 올 시즌 최다인 8연패를 당했던 롯데는 값진 승리를 얻으면서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시즌 전적 53승2무67패(8위)로 이날 한화 이글스를 제압한 9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1.5경기)를 유지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이 타석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상대 투수의 투구수를 늘이려 노력했고 찬스에서 집중력있는 타격과 주루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노경은이 선발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구승민도 중간에서 고생했고, 손승락이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줬다"며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로 좋은 경기를 했다.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