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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의 반전'은 없었다.
류현진(31·LA 다저스)의 생애 첫 월드시리즈가 슬픈 끝맺음을 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각)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가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1대5로 졌다. 보스턴에 연패 뒤 3차전 연장 18회 대혈투 끝에 승리하며 희망을 살렸던 다저스는 4차전에 이어 5차전까지 보스턴에 패하면서 결국 고개를 떨궜다.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3승4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다저스는 2년 연속 진출한 월드시리즈에서 잇달아 준우승에 그치는 불운을 겪었다. 지난 1988년 이후 30년 만의 우승 꿈도 물거품이 됐다.
보스턴은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은 2000년대 4차례(2004년, 2007년, 2013년, 2018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회)를 제치고 21세기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현역 시절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었고, 올해 보스턴 지휘봉을 잡은 알렉스 코라 감독은 부임 첫 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는 영예를 안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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