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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완수 실패.
하지만 홈런을 맞은 이후 오히려 긴장이 풀린듯 했다. 린드블럼은 빠르게 범타로 아웃카운트를 늘려나갔다. 1회 제이미 로맥-박정권-김동엽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공 7개로 처리한 린드블럼은 2회에도 이재원-김성현-박승욱을 삼자범퇴로 돌려보냈다. 모두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아웃됐다.
린드블럼은 3회초 1사에 김강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높은 볼이 안타가 됐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한동민을 3루수 파울 뜬공으로 잡아낸 후 로맥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박정권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5회말 두산 동료들이 3-2 역전에 성공했지만, 린드블럼이 또다시 홈런에 흔들렸다. 6회초 선두타자 한동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로맥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박정권에게 일격을 당했다. 1S에서 2구째 맞은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되면서 4실점째 했다.
린드블럼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승욱에게 안타를 맞으며 다시 위기에 놓였고,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주자가 2루에 안착했다. 결국 투구수 99개에서 주자를 남겨두고 박치국과 교체되며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박치국에 이어 등판한 장원준이 린드블럼의 책임 주자를 폭투로 들여보내 5실점으로 늘어났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