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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생애 세 번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는 이미 5번이나 황금장갑을 끼었다. 1루수로 4차례(2006~2007년, 2011년, 2017년), 3루수로 1차례(2010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대호가 올해 지명타자 부문에 후보로 오르면서 1992년 장종훈(1루수, 유격수, 지명타자), 2004년 양준혁(1루수, 외야수, 지명타자)에 이어 13년 만에 KBO리그 역대 세 번째 3개 부문 수상자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작년에 이어 또 수상하게 됐다. 수비하느라 힘들었는데 조원우 전 감독님이 지명타자로 써주셨다. 타격에 집중하라는 의미였다. 상을 받았는데 감독님이 안계셔서 죄송하다. 내년에 새 감독님과 함께 열심히해 우리 팬들 어깨 펴고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항상 최고라고 말해주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