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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기에 이번엔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노린다.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선을 거의 유지한 상황이라 타격은 그리 걱정은 안된다. 걱정이 있다면 마운드. 그 중에서도 선발진이다. 켈리를 대신한 다익손이 얼마나 던져줄지가 SK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듯하다. 그래도 SK는 다른 구단과는 달리 이미 5선발이 다 갖춰져 있다. 지난해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광현 박종훈 문승원 등 3명의 국내 선발이 그대로 던지게 된다. SK는 지난해 5명의 선발이 모두 25번 이상 등판했다. 이는 10개구단 중 유일했다. 그만큼 선발진이 무리없이 잘 돌아갔다는 뜻이다.
SK의 강점은 국내 선발진에서 비롯된다. 김광현은 팔꿈치 수술에서 완벽하게 돌아와 지난해 관리를 받으면서도 11승을 거뒀다. 박종훈은 4선발로 나섰으면서도 14승을 거뒀고, 5선발 문승원도 8승을 보태며 확실한 선발의 한 축을 맡았다. 올시즌 3명이 모두 한단계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SK는 지난해 불안했던 뒷문도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한 정영일과 김태훈으로 새롭게 안정적인 불펜을 꾸릴 수 있게 됐다.
SK는 홈런군단이란 이미지가 크지만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던 팀이다. 올시즌 통합우승을 위한 출발도 마운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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