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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지 않은 오키나와 날씨 괜찮을까.
작년에도 비로 인해 여러 차례 훈련과 연습 경기가 치러지지 못했다. 오키나와 현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기후 변화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낮 최고 기온이 몇년 전까지만 해도 겨울에도 20도를 넘었는데, 요즘은 15도 아래까지 내려가는 날도 있다"고 걱정스러워 했다.
문제는 비가 오면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훈련일을 그냥 날려버린다. 특히 연습 경기 같은 경우는 상대팀과 일정이 맞춰진 상태라, 한번 취소되면 다시 경기를 잡기가 쉽지 않다. 다시 일정을 잡으려고 해도 야구장 확보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또 비활동기간 준수로 스프링캠프가 1월 중순이 아닌 2월 1일부터 시작하는데다 시범경기 일정이 줄어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가 정말 중요해졌다. 실전을 통해 최대한 감각을 끌어올려야 개막을 문제 없이 맞을 수 있다는 게 현장의 입장이다. 그러나 훈련지 날씨가 좋지 않으면 이런 계획들이 모두 흐트러진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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