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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을 벗었다. '파이어볼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강속구로 타자를 윽박지른 뒤 변화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에게 공 2개 만에 피홈런를 얻어맞았다.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2번 타자는 2루수 땅볼, 3번과 4번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2회말에도 유격수 땅볼과 삼진 등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뒤 마운드를 김기훈에게 넘겼다.
KIA는 3회말 현재 2-1로 앞서있다. 1회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당한 KIA는 2회초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안타를 시작으로 문선재 볼넷, 박준태의 안타로 무사 만루찬스를 만들었다. 한데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기는 듯했다. 이창진이 삼진, 김민식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9번 타자 이은총이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안쪽 높은 공을 잡아당겨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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