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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레이드파크의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장. 선수들이 한창 수비훈련을 하고 있을 때 불펜에는 장비가 설치되고 있었다. 어른 키만한 삼각대 위에 네모난 물체가 붙어있었다. 트랙맨 장비였다.
선수들도 그날 그날 던지고 친 것의 데이터를 보면서 자신의 장점을 가져가고 단점을 줄이는 노력을 할 수 있다.
현재 9개 구단이 트랙맨 장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프로야구장엔 대부분 트랙맨이 설치돼 있다. 다이노스 캠프에 가지고 온 것은 이동식 장비였다. 야구장에 설치된 고정식이 아니기 때문에 어디든 가지고 다니면서 선수들의 활약을 측정할 수있다.
이날 윤지웅의 불펜 피칭을 이동식 트랙맨이 체크했고, 트랙맨 관계자와 NC 관계자가 태플릿PC를 이용해 바로바로 윤지웅이 던진 공의 구속과 회전수 등을 확인했다. 이날 전지훈련을 온 심판들도 관심을 보이는 등 많은 관심속에 테스트가 이뤄졌다.
트랙맨 장민규 이사는 "이동식 장비의 효용성은 매우 크다. 어린 선수를 스카우트하는데도 쓸모가 있다"고 했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야구의 시대가 되고 있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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