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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이 점점 커지더니 다시 원래대로 치고있다"
김태형 감독은 "최근 며칠 페르난데스가 갑자기 스윙이 커지더라. 원래 하고 있던 게 있는데 주위 선수들을 의식하는 것 같았다. 다른 선수들이 뻥뻥 넘기니까 아무래도 의식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스윙이 커지다보니 연습 배팅에서도 잘 안맞았는데, 오늘(15일) 경기전 연습할때 보니 스윙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더라. 타구도 잘 맞았다. 본인에게 '오늘 좋다'고 얘기하니, 자신도 최근 스윙이 좀 컸었는데 원래대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캠프에서의 훈련 태도나 적응 속도, 가지고 있는 기량 등을 고려했을때 페르난데스에 대한 기대치도 함께 커지고 있다. 지난해 팀을 거쳐갔지만 쓰라린 패배를 겪었던 지미 파레디스나 스캇 반슬라이크보다는 확실히 낫다는 평가다. 일단 컨택트 능력이 좋고, 타석에서의 대처 능력도 이 둘보다 좋은 편이다.
오키나와=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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