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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투수진의 최고참 윤석민(33)이 일본 스프링캠프 조기귀국 충격을 딛고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해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석민이 한국으로 돌아간 지 2주가 지났다. 좌절로 인해 운동을 쉬고 있을까. 아니다. 함평 기아챌린저스 필드에서 빠르게 부활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25일 "윤석민은 이번 주부터 40~50m 롱토스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특별하게 문제가 없으면 3월부터 하프 피칭을 실시하게 된다"고 귀띔했다.
롱토스는 캐치볼 다음 단계다. 점점 거리가 늘어날수록 어깨와 팔에 힘을 줘야 하기 때문에 롱토스를 할 정도면 피칭이 가능해졌다고 볼 수 있다. 윤석민은 다음달부터 포수를 세워놓고 어깨를 점검하는 하프 피칭을 시도한 뒤 실전을 대비한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하게 된다.
역시 구속 회복이 관건이다. 윤석민은 지난해 어깨수술 이후 여름부터 마운드에 올라 주로 마무리로 뛰었다. 11세이브를 챙겼다. 타자를 압도할 만한 구속이 나오지 않다 보니 구력으로 맞춰 잡아 세이브를 챙겼다. 역시 구속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변화구로밖에 승부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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