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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시즌을 코앞에 두고 '부상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나성범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되면서 NC는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다. 당장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나성범-양의지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구멍났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야구를 펼쳐 보이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나성범 역시 지난 시즌에 비해 더 나은 활약을 보여야 하는 시점에서 찾아온 부상으로 인해 기록 뿐만 아니라 컨디션 관리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게 됐다.
이 감독은 나성범이 빠지며 빈 외야 한 자리를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로 메우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시절 포수가 주 포지션이었던 베탄코트는 1루수 뿐만 아니라 외야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멀티형 선수다. 이 감독은 13일 롯데전에서도 베탄코트를 좌익수로 기용했다. 그는 "사실 시범경기 기간 베탄코트를 포수로 쓸 생각도 했다"며 "상황이 이렇게 된 만큼, 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베탄코트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해=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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