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4이닝 퍼펙트' NC, 한화 3대2 제압

◇NC 이재학. 투산(미국 애리조나주)=권인하 기자 [e-mail]

NC 다이노스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한화 이글스와의 2019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대2로 이겼다. 전날 한화에 2대5로 패했던 NC는 선발 투수 이재학의 4이닝 퍼펙트 투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선발 투수 김재영이 3이닝 무실점, 신인 노시환이 7회초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분전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0의 균형은 4회말이 되서야 기울었다. 1사후 3루수 실책으로 진루한 베탄코트가 도루 성공으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강진성이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5회말에도 NC는 바뀐 투수 김성훈을 상대로 정범모, 박현욱, 이상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태진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우성의 진루타로 각각 득점하면서 3-0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노시환이 NC 배재환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3-1로 추격했다. 이후 대타로 나선 김태균의 몸에 맞는 공과 폭투, 또다른 대타 제라드 호잉의 내야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으나 하주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8회초엔 2사 2루에서 양성우가 내야안타로 정은원을 불러들인데 이어 수비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는 동점 찬스를 맞았지만, 노시환이 낫아웃 상황에서 송구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NC는 9회초 등판한 원종현이 2사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 3루,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마지막 타자 지성준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창원=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