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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캡틴 이성열(35)은 KIA 타이거즈의 임기영(26)에게 유독 약했다. 2015년 한화로 둥지를 옮긴 뒤 임기영을 상대로 안타 한 개를 때려내지 못했다. 7타석 6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KIA전에서 타율이 2할4푼3리밖에 되지 않았고, 사이드암과 언더핸드 투수에게도 3할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첫 연타석 홈런은 3회에 완성했다. 5-0으로 앞선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임기영의 132km짜리 직구를 통타, 좌중간담장을 넘겼다. 115m.
괴력의 힘으로 구위를 압도했다. 두 개 홈런 모두 밀어쳐 홈런을 만들어냈다. 노림수도 통했다. 직구를 노렸는데 운이 좋게도 두 차례 모두 직구를 받아 쳤다. 특히 3회 날린 홈런은 초구를 쳐서 넘겨버렸다. 일정한 스윙 매커니즘을 보였다.
이성열은 7회 1타점을 추가하면서 홀로 5타점을 올렸다. '천적' 청산과 함께 타석에서 주장으로서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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