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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진행해 온 LG 트윈스 차우찬이 예상보다 빨리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그러나 당장 로테이션에 합류해도 괜찮다는 스태프의 의견,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감을 내비친 차우찬 본인의 의사가 반영된 결정이다. 류 감독은 "트레이너 파트에서는 무리시키지 않는 게 좋다는 의견을 보였지만, 투수 파트에서 괜찮다고 봤고 본인이 던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사실 또 하나의 이유는 (5선발)김대현이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점도 작용했다. 차우찬을 쓰되 투구수를 제한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에 따르면 차우찬은 지난 23일 연습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라이브 피칭으로 대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타자를 세워놓고 3명을 상대한 뒤 10분을 쉬고 다시 던지는 방식으로 60~70개의 공을 전력으로 던졌다. 28일 SK전에서도 투구수는 그 수준으로 맞춘다는 계획이다.
차우찬은 지난해 LG 이적 두 번째 시즌을 맞아 29경기에서 12승10패, 평균자책점 6.09로 부진을 보였다. 나름대로 로테이션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경기마다, 계절마다 들쭉날쭉했다. 올시즌에는 수술을 받은 직후 던지는 입장이라 투구수를 관리하며 로테이션을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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