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강원도 산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에 온정의 뜻을 전했다.
재난 재해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8일 "강정호 선수가 이번 산불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재단에 3000만원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대형 산불 피해로 강원도 5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각계 각층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정호도 동참했다.
여기에 강정호는 이번 산불 화재 진화에 나선 소방관들을 위해 한국소방복지재단에도 1000만원을 전달했다.
강정호는 에이전시를 통해 "고국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 직접 가서 도울 수 없어 죄송하고, 피해당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