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 불펜에 천군만마가 온다. 우완 파이어볼러 장지훈(22)이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준비를 완전히 마칠 때까지 최대한 기다렸다. 충분한 시간을 줬다. 심리적 압박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퓨처스리그 무대에서 최대한 많은 실전 무대를 경험하도록 했다. 아무리 급해도 준비가 덜 된 유망주를 급한 마음에 덜컥 쓸 수는 없는 노릇. 가뜩이나 장지훈은 부상 전력도 있다. 그 때문에 어마어마한 구위를 가지고도 지난 2년간 1군 무대에서 단 5경기에 3⅓이닝을 던진게 전부다.
삼성 마운드의 미래를 이끌 보물 같은 투수. 조심 조심 좋은 기억을 쌓아가며 차근 차근 만들어가야 함을 벤치는 잘 알고 있다.
장지훈은 일단 미들맨으로 1이닝 20~25개 정도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좋은 흐름을 만든 뒤 점차 타이트 한 상황에서 중용될 전망이다. 1m90, 92kg의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150㎞가 넘는 묵직한 구위로 삼진을 잡을 수 있는 투수. 장지훈이 시즌 초 잠시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 불펜진에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