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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LG 트윈스 차우찬이 시즌 4승을 따내며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차우찬은 3월 28일 시즌 첫 등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5이닝 1실점한 뒤 4월 3일 한화 이글스전과 12일 두산 베어스전서 각각 5이닝 무실점,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전서는 7이닝 1실점으로 짠물 투구를 이어갔다. 올시즌 31이닝을 던져 3실점을 기록중이다.
투구수는 98개였고, 볼넷 3개와 탈삼진 6개를 각각 마크했다. 특히 차우찬은 평소바다 포크볼(16개) 구사 비중을 높이며 KIA 타자들의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빼앗았다.
4,5회 연속 삼자범퇴에 이어 6회에는 선두 박찬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제압했다. 그러나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차우찬은 7회 1점을 허용했다. 선두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이 좋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김선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아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차우찬은 이명기와 대타 김민식을 침착하게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차우찬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LG 타선은 10점을 뽑아내며 화끈한 지원에 나섰다.
경기 후 차우찬은 "이겨서 기분이 좋다. 요즘 수비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타선의 지원도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오늘 커브 제구가 조금 안됐지만, 다른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던지면서 결과가 좋았다. (포수)유강남의 리드가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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