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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조선 한만성 통신원]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힘겨웠던 승리의 공을 이날 경기를 아쉬운 '노 디시전'으로 마친 선발투수 류현진(32)에게 돌렸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 등판한 류현진에 대해 "7이닝이나 소화한 후 공을 우리 불펜에 건네준 점이 무엇보다 가장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는 "(포수) 러셀 마틴과 류현진의 호흡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오늘 러셀과 류현진은 모든 상황에서 서로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류현진을 향한 로버츠 감독의 신뢰는 6회 말 공격 상황에서 잘 드러났다.
로버츠 감독은 " 예전에도 비슷한 선택을 한 적이 있었던 것 같다.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생각할 때 그가 우리에게 한 이닝을 더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궁극적인 목표는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그 상황에서 류현진을 타석에 올려 점수를 내지 못했어도,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우리가 홈팀이었고, 우리에게는 3이닝이나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1점 차로 앞선 9회초 2안타를 맞으며 역전의 위기까지 맞았다가 가까스로 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31)에 대해서는 "어제 밤 늦게 그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그는 자정이 다 돼서 내게 오늘 경기에 자신이 필요하면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에 나서고 싶어했고, 나 또한 그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LA=한만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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