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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31일 만에 쏘아 올린 홈런포가 부활의 기폭제가 될까.
홈런이 나오지 않는 기간 박병호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무릎과 허리의 잔부상으로 인한 타격부진이었다. 6일 2군으로 내려가기 전 10경기에서 타율 2할6리(34타수 7안타) 1홈런 7타점 4득점으로 중심타선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박병호가 없어도 팀이 잘 나갔다. 박병호가 1군에서 말소된 이후 14경기에서 12승2패를 기록했다. 시즌 최다연승을 계속해서 경신해 7연승도 경험했다. 당시 장정석 키움 감독은 "기회를 받은 선수들의 활약을 더 보고싶다"며 박병호의 1군 콜업 시기를 다소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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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KIA전에서도 초반에는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삼진과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에서 날아올랐다. 상대 투수의 실투에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비거리가 120m나 됐다. "본인이 워낙 알아서 잘 하는 선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는 장 감독의 강한 신뢰처럼 박병호 걱정은 가장 쓸데 없는 걱정이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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