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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올 시즌 문을 열기 전 트렌드 중 한 가지는 '강한 2번'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등에서 홈런 타자들을 2번 타순에 배치하는 야구 통계전문가 톰 탱고의 이론 '강한 2번'이 각광받기 시작했고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도 트렌드에 발 맞췄다. 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 때 장타력을 갖춘 박병호를 2번 타순에 배치하는 실험을 벌였다. 그러나 실험은 실험일 뿐이었다. 정작 시즌에 돌입하자 2번은 김하성(24)에게 맡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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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017년 생애 첫 3할대 타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2할8푼8리로 타율이 떨어졌다. 올해는 3할대를 유지하며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타율이 떨어지는 경험을 했다. 올 시즌 체력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타격 능력도 좋지만 수비력이 출중하다. 멀티 자원이다. 주로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간다. 올 시즌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도 물샐 틈 없는 수비를 펼치고 있다. 올해 11월 펼쳐질 프리미어 12에 출전할 국가대표 3루수 또는 유격수의 한 자리를 맡을 공산이 높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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