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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1위를 독주했다가 지금은 2위도 불안한 두산 베어스.
순위와 승률 모두 작년보다는 떨어진다. 특히 작년 2위와 14.5게임의 압도적인 정규시즌 1위를 하고서도 SK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내줬기에 올해는 더욱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했지만 기대의 성적은 나오지 않았다.
김 감독은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을 꼽으라면 어느 감독이든 적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고 했다. 타격엔 조금 아쉬움을 표했고, 투수쪽엔 큰 만족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타선이 부진한 것은 있었다"라면서 "작년과 비교하기 보다는 해줘야 할 타자들이 제 활약을 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성장해야 할 타자들이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두산 팀타율은 11일 현재 2할7푼2리로 전체 4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팀타율 3할9리라는 역대 최고 타율을 기록한 무시무시한 방망이가 사라진 상태다.
두산은 2017년 전반기에 42승1무39패(승률 0.519)로 5위에 머물렀지만 후반기에 42승2무18패(승률 0.700)의 놀라운 성적으로 1위 KIA 타이거즈와 끝까지 1위 싸움을 했었다. 김 감독이 바라는 후반기의 모습일 듯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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