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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성장중 NC, 양의지-김태군까지 포수걱정 없다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9-07-17 06:00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5.21/

NC 다이노스가 당분간 포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우려했던 포수공백은 고졸 2년차 포수 김형준(20)으로 인해 사라지는 분위기다.

NC의 기둥이자 안방마님인 양의지는 지난 11일 왼쪽 내복사근 부분파열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양의지는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 후반기에 앞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동욱 NC 감독은 16일 "부상이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들었다. 우선은 재검 결과를 본 뒤에 복귀 일정과 훈련 스케줄을 짜려 한다. 지금은 김형준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형준은 2018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9순위(계약금 1억5000만원)로 NC에 입단했다. 김형준은 16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김형준은 지난해 60경기에서 타율 1할6푼을 기록했지만 올시즌에는 30경기에서 타율 2할5푼9리에 1홈런 6타점으로 타석에서의 집중력도 좋아졌다.

이 감독은 "양의지의 부상이 뼈아프지만 그래도 상태가 심각하지 않고 올스타전 브레이크(1주일)가 길어져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NC는 또 한명의 주전포수가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김태군이 경찰청에서 다음달 12일 제대한다. 8월초에는 휴가를 나와 복귀에 앞서 현장 분위기를 익힌다.

이 감독은 "김태군이 오면 먼저 몸상태부터 체크를 하려 한다. 또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은 김형준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 많은 고민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김태군도 자연스럽게 팀내 경쟁을 벌어야 한다.

이 감독은 "양의지가 복귀하고 새로온 외국인 선수들도 적응을 마치면 후반기에 반격할 여지가 생긴다. 올스타전 이후에도 순위싸움을 할수 있다는데 정말 감사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천지차이다. 선수단 전체가 하나가 돼 열심히 해준 결과물이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청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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